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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2년 7개월 만에 LPGA 투어서 컷 탈락
  • 월간골프
  • 등록 2021-03-06 12: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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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LPGA 투어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파72, 65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오프 기준은 2오버파였다.

 

고진영은 첫날 3오버파 공동 86위로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92.9%, 평균 271야드의 정확도 높은 장타를 때려냈으나 그린 적중률이 66.67%밖에 되지 않았다. 여기에 무려 30개의 퍼트로 18개 홀을 마쳤다. 

 

특히 고진영은 2주 연속 자매 우승 한 제시카 코르다,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자매와 1, 2라운드를 치렀다.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이 마련한 최고 흥행 조였다. 코르다 자매의 기에 눌린 듯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고진영의 컷 탈락은 2017년 3월 ANA 인스퍼레이션, 2018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은 세 번째다. 2년 7개월 만의 컷 탈락으로 연속 컷 통과 기록은 35개 대회에서 멈추게 됐다.

 

이번 대회 선두는 오스틴 언스트,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고진영과 함께 플레이를 펼친 넬리 코르다는 4언더파 단독 4위, 제시카 코르다는 이븐파 공동 3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 허미정(32)은 3언더파 공동 11위, 김세영(28)은 2언더파 공동 17위, 전인지(27)는 1언더파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이정은(25)과 박성현(28)은 2오버파로 3, 4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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