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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LPGA ‘루키’ 김재희, “나의 롤모델은 박인비, 의연함 닮고 싶다” 당찬 각오 밝혀
  • 월간골프
  • 등록 2021-02-23 1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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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사진/KLPGA

역대 최고액 상금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기대되는 신인을 조명해본다. 

 

KLPGA는 2021시즌 기대되는 신인으로 김재희(20)를 꼽았다.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많은 신인들 중 김재희를 최고의 기대주로 뽑은 것.

 

KLPGA는 김재희에 대해 “2021시즌 명실상부한 루키 기대주 1순위로 손꼽히는 선수는 지난 시즌 드림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1억 원을 돌파해 상금왕까지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재희는 6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연습장을 방문했다가 레슨 프로의 추천으로 골프에 입문했다.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소질을 보인 김재희는 2018년에 국가상비군에 발탁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KLPGA 정규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2019’에도 출전해 각각 13위, 15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김재희는 2019년 11월 열린 ‘KLPGA 2019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에 입회했고, 드림 투어로 직행해 골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개막전으로 열린 ‘KLPGA 2020 군산CC 드림 투어 1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당당하게 들어 올렸다. 

 


김재희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 투어 5차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8월에 열린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 투어 13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그 밖에 대회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선보인 김재희는 2020시즌 드림 투어 누적 상금 1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왕의 자리에 올라 2021시즌 정규 투어 슈퍼 루키의 탄생을 일찌감치 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훈련 중인 김재희는 “1월에는 추워서 근력, 체력 운동에 집중했기 때문에, 2월 한 달 동안은 라운드를 돌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지난해 드림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참가했던 대상 시상식에 대한 느낌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연말에 열릴 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우승이나 신인상 수상을 올 시즌 목표로 삼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를 롤모델로 꼽은 김재희는 “대회에서 가끔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가 있는데, 강한 멘탈에서 나오는 박인비 프로님의 의연함을 닮고 싶어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많은분들께서 기대를 해주고 계시는데, 그 기대감 덕분에 좀 더 의욕적이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많은분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찬 바람도 전했다.

 

한편, 김재희가 김효주(26), 이정은6(25), 최혜진(22), 유해란(20)을 이어 ‘슈퍼 루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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