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사진/KPGA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성현(23)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마케팅사 올댓스포츠는 국가대표를 거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자골프 차세대 대표주자인 김성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지난해 KPGA선수권대회에서 예선통과자로 본선에 출전, KPGA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예선통과자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이변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성현은 지난 2018년 JGT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4위로 통과했고, 2019년에는 일본 2부 투어인 아베마TV 투어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시즌을 주로 한국에서 활동했고, KPGA 코리안 투어 시드가 없는 상황에서 예선부터 출전한 KPGA 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63년 대회 역사에서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김성현은 이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이원준(36)과 막판까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였고, KPGA 제네시스 상금순위 6위로 2020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김성현은 “올댓스포츠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저를 믿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강한 근성과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김성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선수라서 앞으로 PGA 진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향후 PGA 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김성현 프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댓스포츠는 김성현 외에도 임성재, 배상문, 양희영, 황민정 등이 소속돼 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